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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스물다섯째 날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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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서동진 목사 작성일2020.03.25 조회수38

본문

<사순절 스물다섯째 날 묵상>

 

찬송 : 429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본문 : 에베소서 5:4-14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묵상 나눔

1. 사순절 스물다섯째 날, 오늘 묵상을 위한 질문은

빛의 자녀라는 정체성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때와 어렵게 하는 때는 언제입니까?’ 입니다.

 

2. 오늘 말씀에 너희가 전에는 어둠 안에 있다가 지금은 빛 속에(안에)‘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실제로 우리의 존재는 어둠 에서 빛 으로 옮겨졌지만, 바울은 훨씬 더 높은 차원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 자신을 빛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은혜와 그 모든 일을 이루는 환경뿐 아니라 그들의 삶과 존재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이는 세상의 빛이신 주님과 연합하여 하나의 빛이 된 우리의 삶을 잘 표현해주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빛이 드러나면 어둠은 구석으로 모이고 빛을 피해있는 것이 아니라, 어둠은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빛이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빛은 그것을 비추는 것이 변화된 것처럼 보일뿐 아니라 실제로 그 존재가 변화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빛의 자녀가 되기 위한 조건은 어둠의 양과 세기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빛이 주도하여 빛이 들어오면 어둠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4. 주님이 행하신 일은 오늘 본문 말씀 바로 앞인 52절 말씀에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라는 말씀으로 충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기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리셨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명백하고, 그렇게 우리의 존재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사건임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5.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빛의 자녀이지만 빛의 행실을 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우리의 존재를 의심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주님을 만나고 빛의 자녀가 되면, 우리의 삶이 한 순간에 빛의 열매만을 맺는 존재로 변화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대부분)이 여전히 그러하지 못한 삶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로인해 낙심하기도 합니다.

 

6. 이 모든 일의 원인은 여전히 우리가 어둠이라는 정체성 또는 그것이 우리를 편하게 해준다고 알고 있는 우리에게 있지만, 주님의 일하시는 방법도 우리의 성급한 생각과는 좀 차이가 있는 듯 보입니다. 주님은 정말 끝없이 일하시지만, 그렇다고 결코 억지로 우리의 삶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 삶의 변화의 여정마저도 우리를 인격적으로 인도해 나가시기 원하셔서, 우리가 주님을 거부할 자유를 제압해 버리지 않으시고, 그저 자신의 인내를 계속해서 유지하며 우리를 충분하게 기다리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7. 가만 보니, 주님의 십자가의 단 번의 사건은 참으로 충만하였고, 그 크심이 모든 존재의 회복에 만족스러운 일이었지만, 주님은 그것에서 일하심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와 영광 가운데 계시지만, 지금도 여전히 빛인 우리가 빛이 아니라고 부정하며 도망갈 때 마다, ‘네가 빛난다.’ 말씀하시는 분이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주님은 이미 충분한 그 은혜로 멈추지 않으시고, 지금도 자신이 어둠인줄 아는 우리 자신을 향해 끝없는 사랑으로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8. 이제 우리가 빛을 낼 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세상 안에서..

 

 

오늘의 기도

 

1. 어둠에서 우리를 건져내어 세상을 밝힐 빛으로 인도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여전히 존재하는 어두움의 모습으로 주님의 일하심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밝으신 주님의 빛을 의지하여, 이미 밝혀진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러한 정체성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게 하옵소서.

 

2. 우리가 비추어야 할 빛은 나 혼자만 활활 타올라야 하는 빛이 아니라, 착함과 의로움 그리고 진실함과 같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드러나는 빛이며,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 할 때 세상 안에 환하게 비춰지는 일임을 알게 하셔서, 그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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