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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아홉째날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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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일섭 목사 작성일2020.03.06 조회수578

본문

<사순절 아홉째 날 묵상>

 

찬송 : 305나 같은 죄인 살리신

 

본문 : 18:9~14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3)

 

묵상 나눔

 

1. 사순절 아홉째 날, 오늘 묵상을 위한 질문은 진정한 기도자의 태도는 어떠해야 할까요?”입니다.

 

2. 오늘 말씀은 성전에 기도하러 온 두 사람, 바리새인과 세리의 이야기입니다. 바리새인은 보란 듯이 서서 자신이 다른 사람(죄인들)과 같지 않음을 감사하며 금식과 십일조를 잘 실천하고 있음에 대해 기도했습니다. 세리는 멀찍이 서서 웅크린 채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기도했습니다.

 

3. 바리새인은 자신을 의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율법을 잘 지켜왔고, 도덕적으로도 흠이 없기에 우월감과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반면 세리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았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만을 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사람의 기도를 어떻게 받으셨을까요?

 

4.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은 이는 세리였습니다. 세리는 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인지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의 죄인됨을 하나님 앞에 솔직히 인정하고 고백했습니다. 바리새인은 율법과 도덕의 관점에서 완벽했기에 자신을 의인으로 착각했습니다. 누구도 행위로 인하여 의로워질 수 없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누구나 죄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5.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시는지요? 죄인은 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져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는 그 깨어져 있는 관계를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세리는 죄의 심각성을 깨달았기에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 달라며 간절함으로 기도했습니다.

 

6. 세리가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린 후 비로소 의롭다 하심을 받게 됩니다. ‘의롭다 하심을 받다라는 말을 메시지 성경에서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되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해지고, 깊어집니다. 세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사이가 더 좋아지고, 깊어졌지만 바리새인은 기도를 통해서 오히려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멀어져버렸습니다.

 

7. 우리의 기도가 바리새인의 기도처럼 믿음 없이 자랑과 교만으로 포장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면서 세리의 기도처럼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마음속 깊이 우러나온 회개와,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간절히 구하는 기도가 우리 가운데 고백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1. 하나님,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십시오.

 

2. 우리의 신앙생활이 속은 비어있는데 겉모양만 화려해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시고,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을 상실한 어리석은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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