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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일곱째날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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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일섭 목사 작성일2020.03.04 조회수526

본문

<사순절 일곱째 날 묵상>

 

찬송 : 363내가 깊은 곳에서

 

본문 : 9:13~19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9:17~18)

 

묵상 나눔

 

1. 사순절 일곱째 날, 오늘 묵상을 위한 질문은 믿음으로 기도했지만 자신이 없을 때가 있었나요?”입니다.

 

2.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기도를 간절함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았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기에 철저한 심판과 수치, 재앙가운데 있습니다. 다니엘은 이를 억울하고, 잘못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3. 다니엘이 하나님께 드린 요청은 바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 뿐 이었습니다. 죄 앞에서 인간은 철저히 무력한 존재이며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다만 하나님의 긍휼과 죄사하심을 구할 뿐이었습니다.

 

4. 예언서의 주제가 그러하듯이 하나님의 심판은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구원과 회복이 목적입니다. 우리를 다시 살려주시기 위한 죄에 대한 심판이며, 죄로부터 구원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입니다. 다니엘도 민족의 심판가운데 있지만 좌절하지 않고, 철저히 회개하는 가운데 구원과 회복을 꿈꾸었습니다.

 

5. 사순절은 우리가 얼마나 죄 가운데 빠져있는지, 연약한 존재인지, 하나님을 떠나있는지를 확인하고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산책하듯이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철저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매우 용기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죄 가운데에서 생명과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어떻게 도와주시고, 살리시는지, 회복시키시는지를 확인하고, 경험하고, 성장하는 시간입니다.

 

6. 다니엘이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라는 기도를 드린 것처럼 오늘 하루 주의 얼굴 빛이 우리의 삶을 비춰 주시사 우리의 죄된 본성과 연약함, 어두움들이 드러나 치유되고, 변화되고, 회복되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1. 사랑의 하나님~ 오늘 하루 주의 얼굴 빛이 우리를 비추시사 우리의 죄와 슬픔과 어두움이 사랑과 구원과 회복의 역사를 통하여 치유되고, 변화되고, 회복되게 하옵소서

 

2. 사순절 기간 동안 죄인된 우리의 모습을 직시하고, 이를 부끄러워하며 참회할 줄 아는 용기와 죄의 한 복판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생명과 구원의 역사를 알아차리고, 사랑으로 응답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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