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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둘째날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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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일섭 목사 작성일2020.02.27 조회수560

본문

< 사순절 둘째날  묵상> 


■ 찬송 :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 본문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눅 21:1~4)

■ 묵상 나눔

1. 사순절 둘째 날, 오늘 묵상을 위한 질문은 “재물을 사용할 때 나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요? ”입니다. 

2.  우선순위는 그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가 어떠한가를 잘 나타내 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을 먼저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순위는 그 사람의 가치와 관심사를 잘 설명해 줍니다. 

3. 가난한 과부의 삶이 어떠했는지 우리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하루를 살아내기에도 벅찬 삶이었을 것입니다.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의 헌금을 합니다. 두 렙돈이 생활비 전부라고 오늘 말씀에 나오는데, 이는 하루 일당의 1/64에 불과합니다. 매우 적은 돈이었지만 가난한 과부에게는 전부였습니다. 

4. 예수님은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헌금을 드릴 때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을 가지고 드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해 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어떠하느냐를 말씀해 줍니다. 

5. 가난한 과부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온전하고 컸기 때문에 자신의 전부를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관심과 초점이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을 담아내는 삶을 살고, 또 그런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목표와 가치를 두고 있다면 그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시기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6.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이 존재하시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여러분의 재물이 어디에 어떻게 흘러가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은 강제와 강요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사랑과 깊은 사귐 가운데 자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이 시간 주님의 사랑에 한 자락 마음 문을 여시고, 주님과의 사귐에 한 발자국 내디디십시오. 그만큼 우리 자신은 비워지지만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1.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우선순위가 되어 하나님을 위해 우리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드릴 수 있는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는 삶을 말뿐 아니라 실체적 삶으로 살아내게 하옵소서.  

2. 물질만능의 시대지만,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아니하고, 사도 바울처럼 풍부와 비천에도 배부름과 배고픔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 자족함의 비결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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