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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8일 고난주간특새 넷째 날 말씀과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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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이소명 작성일2013.03.28 조회수2,836

본문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 넷째 날 말씀>
 
마태복음 2636~46
겟세마네로 가는 길 : 경청과 선택
 
우리는 수난 주간을 맞이하여 주님께서 걸으셨던 길을 따라 걷는 짧은 순례의 여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주님을 따라 걷는 우리 영적순례의 방문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기도하셨던 겟세마네 동산입니다. 이곳에서 주님은 기도하셨고, 제자들에게도 깨어 기도하기를 당부하셨고, 이곳에서 체포당하셔서 사람들에게 넘겨지게 되십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셔서 보내신 행적 중, 눈에 띄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주무시기 않고, 베다니에서 주무신 것입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처럼, 겉모습과 달리 실제로 메말라 있는 모습에 아파하시며 주님은 예루살렘이 아닌 베다니에서 수난 주간의 밤을 보내십니다
 
그런데 그런 예수님께서 유일하게 예루살렘에서 밤을 보내신 장소가 바로 겟세마네입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하루 전날,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하시고, 바로 겟세마네로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지경이다라며 기도에 들어가십니다. 마치 야곱이 얍복강 나루터에서 자신 앞에 놓인 문제와 두려움 앞에서 밤새 씨름한 것처럼 예수님도 영적인 씨름, 싸움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싸우고자 하는 대상, 그 존재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 대상은 어두움입니다. 예수님이 씨름은 그분의 나라와 그 의가 이 땅에 확산되는 것을 거부하고자 하는 보이지 않는 어두운 존재들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그 어두움과 싸우는 방법으로 칼과 정의, 때로는 혁명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그 어두움과 거리를 두고, 기도와 내적인 성숙을 연마하는 방법으로 그 어두움을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두 가지 방법이 아닌 다른 두 가지 방법으로 어두움과 싸워나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두움과 싸우는 방법은 기도를 통해서 결국 선택하신 십자가의 용서와 사랑이었습니다.
 
우리 삶의 어두움을 해결하지 못한 저와 여러분이나 또 빛보다는 어두임이 더 짙어보이는 이 세상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서 제외당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용서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어두움과 싸우거나 우리의 어두움과 거리를 두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어두움 안에서 우리를 용서해 주십니다.
 
또한 주님은 경청하심으로 어두움과 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세 번 기도하셨지만 사실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거절과 침묵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절과 침묵 만나면 이를 대화의 단절이나 기도와 관계에서 실패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바로 이 거절을 매우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계십니다. 거절에 담긴 하나님의 진심, 침묵에 묻어 있는 아버지의 뜻, 기도하지 않으면, 정말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구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 뜻을 그 경청하시어 십자가의 소명을 확인하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순례여정의 선물은 주님께서 기도하시는 모습에 담긴 용서와 경청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라 깨어 기도하며 어두움과 씨름하라는 부름을 받은 제자와 성도들은 겟세마네에서 내 안에 있는 어두움, 내가 마주하는 이 세상의 어두움을 용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아버지의 뜻을 경청하시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거절과 침묵의 의미를 들을 수 있는 간절함이 우리 기도의 출발과 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십자가의 용서와 사랑으로 우리 안에 있는 어두움을 용서해 주시고, 주님께서 때로 거절과 침묵의 의미까지도 들을 수 있는 간절함으로 아버지의 뜻을 구하고, 경청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경청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2. 높은뜻 씨앗이되어 교회학교에 속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고, 믿음에 있어서만큼은 항상 청출어람하는 씨앗의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3. 높은뜻 씨앗학교를 통해 기독인재양성의 꿈을 이루게 하시고, 설립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 학교 건축과 예산, 교사 훈련과 선발, 교육과정 준비, 학생 모집의 과정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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